회고록

회고록 - 2021년 잘가라.

윤-찬미 2021. 12. 30. 23:00

시작하며,

벌써 2021년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니 느낌이 이상 하네요.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든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여행을 가고자 계획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무산된 것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2021년은 변화가 많아 뜻깊었던 시간이기도 했고,

2020년에 계획 해둔 일을 못한게 많아 반성이 되기도 한 기억에 참 많이 남을 연도가 될 것 같네요.

 

20살과는 달랐던 21살,

20살이나, 21살이나, 뭐 얼마나 살았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저에겐 참 많이 달랐습니다.

20살엔 조금 더 거침 없이 뛰어들었다면, 21살엔 겁이라는게 생긴 것 같습니다.

몰랐는데 무엇인가 도전하는 것에 약간의 겁이 따르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그만큼 책임감이라는게 생긴거겠죠?

 

나 혼자 산다

21살 10월 혼자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a부터 z까지 혼자 방보러 다니고 계약까지 하고 왔습니다.

첫 자취에 너무 신이나서 인스타에 바로 올림

그렇게 이사는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우리집 뷰 맛집!


점점 두려워지는 연차

아직은 신입이라 불릴만큼 작은 연차지만, 연차는 그냥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시간이 흐르면 쌓이더라구요.

정말 뛰어나신 3년차 4년차 선배들을 보며, 나도 저 연차때 저만큼 할 수 있을 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게 되네요 ㅎㅎ 하지만 1년전 이랑 비교해보면 저는 정말 많이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내년에도 저는 많이 성장해 있을거에요. 저는 저를 믿습니다.

 

올해 해본것들

🧩 언어 & 프레임워크 및 라이브러리

- react-native

react는 원래 웹개발 할 때 써봤는데 react-native는 처음 써봤습니다.

flutter랑 고민을 했는데, react를 주로 쓴 저에게는 react-native가 조금 더 가볍게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써보니 생각한대로 라이브러리 자체의 러닝커브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에러가 너무 많이 터졌습니다. 자잘한 것들로 삽질하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뮬레이터를 돌리면 맥북이 터지려고 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엔 저도 mac m1을 쓰게 된다구요! (물론 회사 노트북이지만)

- strapi

strapi도 처음 써봤는데 과장 약간 더해서 간단한 api들은 10분안에 코드 한줄 안치고 뚝딱입니다.

점점 생태계가 발전하고 있어서 잘만 써먹으면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사내에서도 일부 어드민에는 strapi로 api를 만들고 오버라이딩 해서 쓰기도 합니다!

- nestJS

express는 써봤어도 nest는 처음 써봤는데, 약간 생소한 개념들이 많아서 처음에 약간 당황했긴 했지만,

그래도 express 보다 훨씬 체계적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깊게 써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지만

내년엔 nest 써서 이것 저것 만들어보고 싶네요.

- java & spring

서버 개발자분들이랑 소통할때 제가 생각보다 모르는 단어들이나 개념들이 많다라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개념들을 검색해보면 ~ with spring으로 많이 나오더라구요.

어차피 spring공부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개념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정말 너무 어렵지만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아 그때 이게 이 말이였구나! 하는게 정말 많았어요.

저에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강의 (with 인프런)

김영한님의 스프링 입문

모든 개발자들을 위한 HTTP (강추 👍🏻)

함수형 프로그래밍과 JavaScript ES6+

 

📚

클린코드 (완독)

모던 자바스크립트 (완독)

리팩토링2 (미완독) (강추 👍🏻)

 

🐰 기타

첫 자취

헬스 PT(40회 끊었는데 지금 10회 째인데 근육이 조금 생겼습니다)

고등학교 리액트 강의


올해의 반성

다른 사람들 말에 너무 휘둘리는 게 많았던 것

다른 사람들 말에 너무 쉽게 휘둘려서 갈피를 잘 못잡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내년의 나는 조금 더 나만의 주관이 뚜렷하고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하나를 깊게 파보지 못한 것

이것저것 호기심에 열심히 건들여봤지만 정작 하나를 깊게 붙들고 파보진 못했던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덕분에 다양한 경험들을 해볼 수 있었기에 나쁘지 만은 않았지만!

 

나의 힘듬을 공유하지 못한 것

열심히 웃으면서 살지만 참 깊은 우울감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밤새 악몽을 꾸고 불면증에 시달렸지만 딱히 누군가한테 기대서 공유하고 털어놓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피해를 준다 라고 생각해서요. 하지만 내년엔 내가 믿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털어놓고 공유 해보는 연습을 해봐야 겠습니다.

화이팅!

 

신앙생활을 열심히 못한 것

바쁘다는 이유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건 정말 크게 반성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엔 조금 더 나은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강아지랑 많이 놀아주지 못한 것

올해 가장 슬프고 미안한 일입니다.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나한테 가장 소중한 우리 강아지들을 더 많이 보지 못한것 더 많이 놀아주지 못했던 것이 너무 많이 미안합니다.

내년엔 더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좋은 곳 많이 데려갈게 우리 똥강아지들!


올해의 잘한 점

운동을 시작한 것

계속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이니 어깨는 계속 굽고 목은 거북목 되어 가고 허리도 아팠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부터 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래 일하려면 운동을 해야겠다 라고 느꼈습니다.

 

계획을 잘 세운 것

무계획으로 산적이 많았고, 계획해도 쉽게 무산되는일이 많았는데, 올해는 정말 계획대로 최선을 다한 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 다 지키진 못했지만 그래도 계속 습관화 하다 보니 이제 눈뜨면 하루의 계획 부터 세우고 시작하게 되네요!

 

커피를 줄인 것

커피를 원래 하루에 2-3잔은 디폴트였는데, 요즘은 하루에 아예 한잔도 안먹을 때가 많습니다.

카페인이 몸에 안좋다는건 알았지만 줄이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많이 줄인 것 같습니다!


번외로 올해 재밌었던 것

예능 출연 제의(sbs, kbs)를 받은 것

결론은 둘다 죄송하다고 하고 패스 했지만,

제의를 받아보고 작가님들이랑 전화통화하고 해본 적이 처음이라 경험 자체가 재밌었습니다!

 

연애의 발견 본것

아 이것은 정말 띵띵띵작입니다! 정말 안보신 분들 꼭 보세요.

여름이 태하 하진이 잊지 못해!

 

고등학교 가서 리액트 강의 한 것

너무 귀여운 고딩들 리액트로는 강의를 처음 해봤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도 재밌었고,

고등학생 친구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

멋진 어른이 돼서 만나자!

친구들이랑 집들이 한 것

자취하고 친구들을 집에 초대 했는데, 밤에 파자마 파티도 하고, 사진 찍고 놀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추가로 내 소중한 사람이랑 연극도 보러가고 맛집도 가고,

오마카세도 먹고 많이 놀러 다닌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ㅎㅎ

 


내년에는

영어공부 1순위야!

어떤일이 있어도 영어 회화 공부 꼭 할겁니다.

신년되면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을 세우고 회화 공부 각잡고 할겁니다!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

 

프로젝트 마무리하기

지금 하고있는 개인프로젝트들을 마무리 하고 출시 할겁니다!

바쁘다고 자꾸 미뤘는데 이러다가 계속 미룰 것 같습니다 ㅜㅜ

 

동아리 활동하기 (외부 활동하기)

내년에는 외부활동을 조금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해보고 싶은건 넥스터즈인데, 다른 동아리들은 다 대학생 상대로 하는 동아리 들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넥스터즈는 직장인들도 할 수 있어서 내년엔 준비를 많이 해서 꼭 해보고 싶네요 ㅎㅎ

 

알고리즘과 os는 차근차근 천천히

알고리즘과 os 공부는 했긴 했는데, 그래도 공부는 끝이 없는거니깐요!

이건 자꾸 각잡고 하려니까 부담스럽기만 하더라구요! 천천히 길면 하루에 한 - 두시간 정도 쏟아서 하고 싶습니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재밌는 강의랑 모임들 많이 열던데 한번씩 참가해봐야겠습니다!

 

모두 22년에 만나요!

벌써 내가 22살이라니!

시간이 엄청 빠르네요. 내년에 저는 더 많이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겁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2022년을 응원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코로나로 다들 무기력 해지고 힘든 시기지만 , 행복한일만 가득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