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이런저런

21살

by 윤-찬미 2021. 3. 19.

2021년 21살이 되었습니다!

🐣2021년 1월 1일 21살이 된 프론트병아리개발자 입니다.🐣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라는데 20살이 지나고 보니 21살은 너무 늙은 느낌입니다.

올해는 초부터 병원갈 일이 많았는데, 생일이 안지나서, 아직 만나이가 19살이라

뭐 검사할때마다 부모님한테 전화하라는 병원도 혼자 못가는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성인이라면서 만나이 따질꺼면 성인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근데 늘 교복만 입고 다니다가 21살이 되어보니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책임감도 더 많아졌고, 이제 어른이니 스스로 해야할게 많아진 것 같습니다. 술은 20살에 회사가기 전날에도 매일같이 술집으로

출근도장을 찍었던 터라 지금은 감흥이 없네요. 그래서 다시 10대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래는 저의 20살때입니다. 머리가 긴이유는 즉흥적으로 붙임머리를 했었습니다. 이런걸로 기분전환하는 여자입니다.

개발자라고 맨날 후드티입고 다니는거 싫어서 맨날 꾸몄는데 이젠 그마저도 귀찮아요. ㅜㅜ 안돼 ㅜㅜ.

지금은 네일아트를 받으러 너무 가고 싶습니다. 누가 저 네일아트좀 시켜줘요!

 

10대

10대가 지나고 보니 학교생활이 얼마나 재밌는건지 이제와 느낍니다.

모두 보고싶다 ㅜㅜ 술집에서찍은건 중학교때 친구들입니다. 왼쪽은 고등학교에서 찍은거고,,,

언제 이렇게 다 커버린거야.

MBTI

한 몇달전에 MBTI 검사를 했었는데, ENFP가 나왔습니다.

 

ENFP의 특성을 찾아보니 정말 소름돋게도 이거 완전 접니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요즘 MBTI나 이런 유형검사를 개발해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재밌을거 같아서 해볼까 했는데, 유행이좀 사그라 들어서 만들기 싫어졌어요. 유행에 민감한 나이 21살)

"재기발랄한 활동가" 개발자들은 INTJ가 많이 나온다길래 좀 아쉽습니다. INTJ 하구 싶다.

 

 

 

 

 

ENFP 특성이 관종이면서 혼자 망상이 심합니다. 작은 거에 혼자 별 상상 다합니다.

사람들 한마디 한마디를 다 담아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완벽주의성향이 강해서 계획이 틀어지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늘 계획대로 살아야 하고, 성공해야 하는 욕심이 큽니다.

자존감은 낮지만, 자존심은 쎈 캐릭터 입니다.

그리고 연락을 잘안보는 편인데 꾸준하게 옆에서 보고싶다고 찾아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 _ <

2021년 새해가 시작될때 온 친구의 첫카톡이 "너는 말한마디 한마디다 기억해주고 진심으로 공감해줘서 좋아" 였습니다.

2021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노력형

제 주특기가 노력입니다.

10대때를 돌아보면 매사에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3년 내내 반장과 동아리 기장 그리고 학교홍보위원회, 학교진학부모님상담 더불어 회사까지 모두 도맡아하면서

해커톤과 여러 행사란 행사는 모두 참여했습니다. 고1때는 하루 2시간씩 자면서 공기업 준비도 했었습니다.

지금도 노력형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니까 더 많이 노력하고, 더많이 더더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

여지껏 프론트가 제일 재밌어서 한우물만 팠는데, 이제는 다양한걸 할 줄 아는 사람도 되고 싶습니다.

잡부 말고 능력자요! 풀스텍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개발의 길이 참어렵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프론트, 서버, 데브옵스, 뭐하나 빠지는 거 없이 다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러기가 참어렵네요. 요즘 개발자 몸값 올랐다는 열풍이 불어 모두가 개발자가 되겠다고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개발자 양성 학원이 늘어나고 교육자체도 많아진 상태입니다.

 

나쁜 현상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사실 그리 엄청나게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이유는 또다른 이슈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개발자 몸값오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라서 좋아요 ㅎㅎ 흥해라 개발자들!)

 

대학생들 부럽다!

과제에 치여사는 친구들이 마냥 부럽습니다. 저에겐 학력이 필요한게 아니라 대학생활의 추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학에 붙었었고, 좋은 대학교에 붙었었기에, 갈 수도 있었겠지만, 안간건 제 선택입니다.

제가 선택한일이니 어쩔 수 없죠! 그래서 혼자 해야할게 더 많아졌습니다. 같이 고민할 대학교 친구들이 없네요.

그냥 친구들한테 털어놓자니, 대학생활에 과제가 너무 싫은 친구들이 공감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 혼자 삭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할일

오늘은 알고리즘을 풀어야 합니다. 알고리즘 정말 싫지만 꾸준히 해야하는거라 ㅜㅜ 어쩔 수가 없습니다.

 

21살을 어떻게 하면 나이답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1살이 어리다는말에 공감이 안되는데 어떻게 예쁘게 살아야할지 방법을 알면 알려주세요 ㅜ ㅜ